요즘 뉴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니파바이러스(Nipah virus) 소식,
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민감해진 우리는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.
하지만 정확히 무엇인지, 어떻게 감염되는지 잘 모른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.
그래서 오늘은 니파바이러스가 어떤 바이러스인지,
왜 주의가 필요한지,
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.
1. 니파바이러스란?
니파바이러스는 박쥐(과일박쥐)가 숙주인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예요.
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(Nipah)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고,
당시엔 돼지에게 전염된 후, 사람에게 전파되어 큰 피해를 줬죠.
이후 방글라데시, 인도, 필리핀 등지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하며
세계보건기구(WHO)가 지정한 **“팬데믹 우려 바이러스”**로 분류되고 있어요.



2. 감염 증상은 어떤가요?
니파바이러스는 감기처럼 시작하지만,
심하면 뇌염으로 진행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에요.
- 초반: 발열, 근육통, 두통, 기침, 인후통
- 진행: 현기증, 졸림, 의식 저하
- 심한 경우: 급성 뇌염, 혼수상태
사망률은 **40~70%**로 매우 높은 편이며,
특효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.
3. 감염 경로는?
- 박쥐의 체액이나 배설물이 묻은 과일 섭취
- 감염된 돼지, 말, 고양이 등과의 접촉
-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(호흡기 분비물 등)
특히, 인도·방글라데시 등지에선 야생 과일이나 생야자즙을 마시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해요.
4.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?
- 야생 과일, 특히 박쥐가 닿았을 가능성 있는 과일은 꼭 깨끗이 씻거나 익혀서 먹기
- 해외(특히 남아시아 지역) 여행 시, 동물과의 접촉 자제
- 박쥐 서식지 근처 야외 활동 최소화
- 의심 증상 발생 시 병원 즉시 방문 및 질병관리청 신고
코로나19 때처럼 마스크 착용, 손 씻기, 거리두기가 여전히 중요한 습관이랍니다.
5. 현재상황은?
2023~2024년 사이 인도 케랄라 주에서 여러 차례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,
현지 정부는 학교 폐쇄,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취하기도 했어요.
다행히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입된 사례는 없지만,
국제교류가 활발한 지금, 전 세계적인 감시와 관심이 필요한 바이러스입니다.
6. 마무리
니파바이러스는 아직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지만,
치명률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.
건강한 생활습관과 정확한 정보만이 최고의 예방책이에요.
“과잉 공포”는 금물!
하지만 “무관심”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, 꼭 기억하세요.

